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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노린 '가짜 응시' 필요 없다더니…2040 접종은 '아직'

입력 2021-07-26 16:50 수정 2021-07-26 17:26

모평 응시생 등 10만명,10일부터 화이자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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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평 응시생 등 10만명,10일부터 화이자 접종

수능 앞둔 고3은 지난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능 앞둔 고3은 지난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능을 앞두고 9월 모의평가 응시자 등 약 10만 명이 다음 달 10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코로나 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과 교육부에 따르면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제외한 대입 수험생, 학교 밖 청소년 등은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합니다. 대입 수험생이 약 9만8000명, 대학과 교육청에서 대입 업무를 맡은 담당자가 약 1800명이 대상입니다.

이들은 모레인 28일 오후 8시부터 30일 자정까지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사전 예약 홈페이지(https://ncvr.kdca.go.kr)에서 예약하면 됩니다. 1차 접종 이후 2차 접종은 약 한 달 후인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합니다.

고3을 제외한 9월 모의평가 신청자는 10만 9000명입니다. 이들 중 백신을 맞겠다고 동의한 응시생은 89.5%입니다.

9월 모의평가는 지난달 말부터 신청을 받았는데 '백신 티켓'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화이자 접종을 노리고 허위로 신청하는 20~40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올해 9월 모의평가에 응시 원서를 낸 졸업생이 지난해보다 약 3만 명(약 40%) 늘었습니다.

신청 첫날인 지난달 28일에는 수도권 학원을 중심으로 응시생이 몰려 조기에 마감되기도 했습니다. 일부 대형학원에서는 1분 만에 접수가 끝났습니다.

당시 교육부와 방역 당국에서는 9월 모의평가 응시자들과 20~40대 접종 일정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수험생이 아닌데 백신을 빨리 맞으려고 '가짜 응시'를 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20~40대의 구체적인 접종 일정은 알 수 없습니다. 이들은 약 1700만 명입니다. 본격적인 접종은 9월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49세부터 18세까지 접종계획을 포함해서 8월 시행계획 발표 시에 구체적인 내용을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다”라고만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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