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영화관, 코로나19 첫 집단 감염…내달 1일부터 취식 금지

입력 2021-11-30 17:50 수정 2021-11-30 17:5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영화관, 코로나19 첫 집단 감염…내달 1일부터 취식 금지
영화관 내 취식이 다시 금지된다.

29일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예방접종 진행상황 및 접종률 제고방안과 코로나19 치료제 도입 및 활용방안 등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는 4주간 연장 적용된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 증폭과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등장에도 위드 코로나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다만 영화관은 방역 조치가 강화된다. 최근 영화관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례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구성된 영화 상영관(백신 패스관) 운영을 비롯해 내부 취식 행위가 내달 1일부터 잠정적으로 중단된다.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측은 30일 정부로부터 방침을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극장 측은 "엄격한 방역 수칙으로 영화관에서는 지난 2년간 한번도 집단 감염 사례가 없었다. 극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던 시기라 회복세가 다시 더뎌질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정부가 내리는 극장 운영 가이드에 맞춰 재정비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다가오는 겨울시장을 준비 중이었던 영화계는 다시 고심에 빠지게 됐다.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멀게는 설 연휴까지 국내 영화만 7편이 개봉을 확정지었을 정도로 빼곡한 스케줄이 예고됐기 때문. 이번 지침이 관객 동원에 큰 영향력을 끼칠지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