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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체휴일법 6월 내 처리…"광복절부터 시행 노력"

입력 2021-06-15 11:54 수정 2021-06-15 14:00

통과 땐 광복절·개천절·한글날·성탄절 대체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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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과 땐 광복절·개천절·한글날·성탄절 대체 공휴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운데)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운데)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라진 빨간 날 돌려 드리겠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15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말입니다.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대체 공휴일을 주는 개정안을 6월 임시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현재 대체 공휴일은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적용됩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주말과 겹치는 올해 하반기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도 대체 공휴일로 추가로 쉴 수 있게 됩니다. 윤 원내대표는 "관련 공청회가 국회 상임위에서 열린다"며 "오는 광복절부터 즉시 시행되도록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나라는 주요 7개국에 2년 연속으로 초대를 받을 만큼 선진국이 됐지만, 여전히 노동자 근로시간은 OECD 중 2번째로 길다. 대체 공휴일 지정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조사에 따르면 임시공휴일 지정 시 전체 경제 효과는 4조2000억원에 이르고 하루 소비 지출도 2조1000억원이며 3만6000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도 있다"면서 "대체 공휴일 법제화는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면서 내수도 진작하고 고용도 유발하는 윈윈 전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티브릿지코퍼레이션에 의뢰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은 대체 공휴일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12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2.5%가 대체 공휴일 확대에 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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