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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권 추위' 서쪽지역 중심 많은 눈…주말까지 춥다

입력 2021-11-23 07:44

찬 공기 남하…올가을 들어 가장 추워
대관령 영하 8도, 서울은 영하 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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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공기 남하…올가을 들어 가장 추워
대관령 영하 8도, 서울은 영하 3도


[앵커]

한반도 북서쪽 상공에서 내려온 영하 30도의 한기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강원도 대관령의 수은주가 영하 8도까지 떨어졌고 서울의 기온도 영하 3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입니다. 중부 내륙 지역은 어제(22일)보다 7~8도가량 낮고 영남 지역은 10도 이상 곤두박질쳤습니다. 강원 동해안과 영남 일부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도 내리겠습니다. 전북 동부와 충남 북부 등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눈은 내일 아침이면 모두 그칠 것으로 보이고요.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미세먼지가 사라진 자리를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메꾸며 기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중부지방의 수은주가 영하로 내려갔고, 남부지방도 0도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관령이 영하 8.2도, 서울 영하 3.2도, 전북 장수 영하 0.5도, 경북 안동 영하 1.3도 등으로 올가을 들어 가장 춥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이 3도, 청주 5도 등 어제보다 2~3도 낮겠고 평년보다는 5~6도 떨어지겠습니다.

추위와 함께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도 예상됩니다.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상공을 지나면서 눈구름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천안에 3.6cm, 세종시엔 1.6cm의 눈이 쌓였습니다.

특히, 대설특보가 내려진 충남 북부와 전북 동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전북 동부에는 앞으로 최고 8cm, 경기 남부와 충청, 제주 산간 지역에 1~5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눈은 오늘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중부지방에선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고 서울 등 수도권에도 약하게 눈이 날리겠습니다.

기온이 크게 떨어진 데다 눈까지 내리면서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내일 아침도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은 영하 5도를 밑돌고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에서도 영하권을 보이며 춥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 이후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풀리겠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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