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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역대 4번째 통산 150승…데뷔 15년 만에 대기록|오늘 아침&

입력 2022-05-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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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스포츠 소식입니다. 프로야구 KIA 양현종이 통산 150승을 달성했습니다. 앞서 40년 역사의 프로야구에서 딱 세 명만이 밟았던 고지입니다. 데뷔 15년 만에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늘(20일) 아침&, 이도성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통산 150승 정말 대단한데 최연소 기록이기도 하다고요?

[기자]

34세 2개월 18일 만인데요.

앞서 세 번째로 통산 150승을 달성했던 2007년 정민철의 최연소 기록을 1년 넘게 앞당겼습니다.

어제 롯데를 만나 1회 말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롯데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3대2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넘겼는데요.

9회 마무리 정해영이 만루를 허용했지만 땅볼을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선배의 기록을 지켰습니다.

프로야구 역대 네 번째 150승입니다.

2007년에 데뷔한 양현종은 지난 시즌엔 오랜 꿈이던 메이저리그 마운드도 밟았는데,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호랑이 군단의 에이스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통산 210승을 올린 송진우의 기록은 다소 멀어 보이긴 하지만, 정민철의 161승과 이강철의 152승은 가시권에 들어왔습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 : 이강철 감독님 기록을 목표로 잡고, 그다음 정민철 단장님 기록을 잡고. 그 후론 정말 힘든 기록이지만, 그 기록까지 넘어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앵커]

역대 최고의 구원 투수로 꼽히는 오승환. 끝판왕, 돌부처라는 별명으로도 익숙한데 그동안 아무도 오르지 못했던 기록을 세웠다고요?

[기자]

어제 350번째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대1로 앞선 10회 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2사 후에 연속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정은원이 친 안타에 3루로 뛰던 박정현이 아웃되면서 세이브를 추가했습니다.

2005년 입단한 오승환은 첫해부터 마무리로 활약했는데요.

이미 10년 전 김용수가 가지고 있던 통산 최다 227세이브 기록을 넘었습니다.

2014년부터 일본과 미국을 돌며 끝판왕의 모습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2년 전 복귀해 다시 기록을 쌓아 마침내 350세이브를 완성했는데요.

200세이브를 넘은 선수도 은퇴한 손승락뿐이어서 오승환의 기록은 상당 기간 깨지기 어려워 보입니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 목표도 400세이브로 잡고 있고요. 팀이 워낙 좋기 때문에 올 시즌이 아니더라고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동남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 올랐다고요?

[기자]

연장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준결승에서 만났는데요.

전후반 90분 동안 양 팀 모두 한 점도 내지 못했지만, 연장전 후반 5분에 골이 터졌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티엔 린이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야 고개를 푹 숙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베트남이 결승전에서 만날 상대는 태국인데요.

준결승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꺾었습니다.

경기 막판 양 팀 선수단이 충돌하며 난투극까지 벌어져 경고와 퇴장이 오간 끝에 태국이 1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결승전은 내일모레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립니다.

[앵커]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네요. 2002 월드컵 주제곡과 '불의 전차'라는 음악으로 유명한 그리스 작곡가 반젤리스가 세상을 떠났다고요?

[기자]

지난 17일 밤 79세의 일기로 타계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1981년작인 영화 '불의 전차' 주제곡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음악가입니다.

19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영국 육상선수들의 우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제목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이 노래를 듣는 순간 딱 알아챌 수 있는데요.

1982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곡상을 받았고 빌보드 앨범 및 싱글차트에서도 1위를 했습니다.

들으니까 어떤 음악인지 아시겠죠.

2002년 한일월드컵 공식 주제곡 'Anthem' 작곡가로도 많이 알려졌습니다.

이 노래도 귀에 익을 텐데, 저도 제목만 보고서는 고개를 갸웃했다가 노래를 듣자마자 끄덕였습니다.

그리스 총리는 부고를 전하며 "불의 전차를 타고 긴 여행을 시작했다"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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