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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바지' 입고 마법을…김세영, 31언더파 신기록 우승

입력 2018-07-10 09:48 수정 2018-07-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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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뉴스입니다. '여자 골프'하면 우리나라가 최고라는 걸 보여주는 세계 신기록이 추가됐습니다. 김세영 선수가 최다 언더파 우승 기록으로 골프의 역사를 바꿨는데요. LPGA는 "가장 위대한 골프 경기였다"고 칭찬했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18번홀 그린에 들어설 때부터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중계 캐스터 : LPGA 역사에서 김세영 같은 활약은 본 적이 없습니다.]

2위와 9타차, 우승보다 기록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최종 합계 31언더파, 지금껏 골프에서는 보지 못했던 신기록이었습니다.

김세영은 글 그렇듯 활짝 웃기만 했지만, 27언더파로 우승했던 소렌스탐의 최다 언더파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남자 골프의 엘스가 보유한 31언더파 우승 기록과 나란히 했습니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빨간 바지를 입고 나오는 김세영, 우승을 향한 의지를 그렇게 표현하고는 하는데 이번 대회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개성 만큼이나 골프도 거침없습니다.

3년 전에는 대회 마지막 18번 홀에서 기막힌 칩샷으로 연장전으로 몰고 갔고, 기적같은 이글샷으로 박인비를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승부수를 띄우는 적극적인 골프, 그리고 승부처에서 몰아쳐 역전 우승도 많습니다.

김세영은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고, LPGA는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기였다고 축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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