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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검언유착 의혹 예단 안 해"…한동훈 "이제 와 발뺌"

입력 2021-07-18 18:29 수정 2021-07-1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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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금요일 채널A 기자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로 계속해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혹을 보도했던 MBC는 어제(17일) 메인 뉴스를 통해, 검언유착이란 표현을 먼저 쓰지 않았고, 의혹을 예단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됐던 한동훈 검사장은 "이제 와 발뺌을 한다"며 보도 경위부터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채널A 사건을 최초 보도한 MBC는 어제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채널A 기자의 부적절한 취재 방식을 고발했을 뿐 의혹의 실체를 예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3월 MBC는 채널A 기자가 수감된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증언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자가 검사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제보를 종용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MBC는 이에 대해 어제 "첫 보도 당일 밤 한 정치인의 SNS를 통해 검찰과 언론의 유착이라는 이른바 '검언유착'이라는 표현이 확산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한동훈 검사장은 "무죄 선고가 되자 마치 자신들이 검언유착 프레임을 주장하지 않았던 것처럼 발뺌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는 보도를 하게 된 경위를 밝히고 불법 취재에 대한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한 검사장은 어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와 재판도 검언유착스러웠다"고 주장하자, "책임져야 할 사람이 허황된 소리를 한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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