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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 우려…미 정찰기, 탄도미사일 원거리 추적|아침& 월드

입력 2022-05-2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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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20일) 오후 우리나라를 방문하는데요. 회담 결과도 관심이지만 북한이 방문 기간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강행할지도 변수입니다. 아침& 월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도 국제외교안보 심층취재 담당하는 안의근 기자 나왔습니다.

정보당국은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기자]

어제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원회에 관련 보고를 했는데요.

보고 내용에 대한 설명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 : 미사일은 코로나 시국이긴 하지만 발사 징후가 있다. 핵실험도 준비는 끝났고 타이밍만 보고 있다.]

미 공군 정찰기 RC-135S 코브라볼도 어제 오키나와 기지를 출발해 동해로 이동하는 항적이 포착됐고, 통신 감청 기능을 맡는 RC-135V 리벳 조인트 정찰기도 강릉과 인천 상공을 왕복하는 항적이 포착됐습니다.

이 정찰기들은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 탐지와 추적이 가능합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화성 계열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해야 하는데, 이런 작업이 끝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핵실험을 할 수 있는 풍계리 3번 갱도의 준비 작업도 다 마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이 이뤄지면 한·미는 두 정상이 언제라도 용산 대통령실이나 평택, 오산기지 등 근처 지하벙커로 함께 이동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최근 확산한 북한의 코로나 상황이 변수긴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기간은 북한 입장에서 보면 전략적 도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점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주말을 전후로 한 도발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말실수를 했다고요?

[기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한 행사 도중 실수를 한 건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지 W 부시/전 미국 대통령 : 한 사람 결정으로 완전히 정의롭지 못한 (미사일) 발사와 잔인한 이라크 침공이 일어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말한 겁니다.]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려다 자신이 결정한 이라크 침공을 언급하게 된 건데요.

부시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9·11 테러를 계기로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했고 또 2003년 대량살상 무기를 가지고 있다며 이라크를 침공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라크에서 대량살상 무기가 발견되지 않으며 명분 없는 전쟁이었다는 비난도 들어야 했습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 뭐죠?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해온 이근 전 대위가 부상을 입어 조만간 귀국할 걸로 보입니다.

이 전 대위가 현재 참여 중인 우크라이나의 외국인 의용병 부대인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은 "우리의 친구 켄 리가 전장에서 부상을 입었다"며 "우크라이나 군의관의 치료는 받았지만 재활을 위해 귀국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위의 빠른 회복과 복귀를 기대했습니다.

다만 이 전 대위는 귀국하면 곧바로 여권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우크라이나 여행을 금지했는데, 이 씨는 이를 어기고 우크라이나에 들어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상태입니다. 

이 전 대위도 최근 현지 주간지 인터뷰에서 "내가 돌아가면 전쟁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체포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Int_Legion_UA'·인스타그램 'rokseal'·우크라이나 주간지 노보예 브레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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