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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발품] 비대면시대의 역설, 이웃사촌 몰리는 '당근 마켓' 인기 배경은?

입력 2021-04-23 15:10 수정 2021-04-23 15:39

3천 원대 중고품 거래에서 "가구 옮겨주실 분" "동네 산책하실 분" "고양이 좀 찾아주세요" 이웃의 정 느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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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 원대 중고품 거래에서 "가구 옮겨주실 분" "동네 산책하실 분" "고양이 좀 찾아주세요" 이웃의 정 느낄 수 있어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 마켓' 이용자가 일주일 동안 최소 1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국민 5명 가운데 1명은 '당근 거래'를 하는 셈입니다.

누적 가입자는 2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1일 1당근(하루 당근마켓 거래 1번)', '1일 2당근(하루 당근마켓 거래 2번)' 등의 신조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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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의 배경은 뭘까?

중고 넥타이와 가방을 사보고, 저의 아기 띠도 무료 나눔으로 드렸습니다.

 
직접 동네 중고품 거래를 해봤습니다.직접 동네 중고품 거래를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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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짐을 옮겨달라고 부탁하는 이용자도 만나 인터뷰했습니다.

 
이사하는데 5단 서랍장을 옮겨달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는데, 사례자를 만났습니다.이사하는데 5단 서랍장을 옮겨달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는데, 사례자를 만났습니다.

기존 사이트 등은 전문 판매업자가 끼어 인터넷 카페로 전락했지만, '당근'은 '진짜' 이웃 주민과 얼굴 보며 거래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입니다.

택배로 물건을 받았을 땐 사기가 많았지만 직접 물건을 보고 거래하니까 사기 위험이 적다는 겁니다.

무료 나눔, 동네 친구, 이삿짐 옮기는 것을 도와주는 등 단순 중고 거래 넘어 이웃의 정을 느끼게 해주는 커뮤니티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서 보안 대비책도 함께 견고해져야 한다는 전문가 지적도 따르고 있습니다.

발로 뛰며 취재한 결과, 오늘 저녁 '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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