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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주재 전원회의 개막…정부, 대외 메시지에 촉각

입력 2021-12-28 14:20 수정 2021-12-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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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가 어제(27일) 막을 올렸습니다. 노동신문을 오늘(28일) 김정은 국무위위원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는 '당대회'입니다. 당대회는 자주 열리지 않습니다. 수십 년 동안 소집되지 않기도 하는데요. 당대회가 열리지 않는 동안 노동당 최고 지도기관의 역할을 하는 게 '전원회의'입니다.

전원회의에서는 주로 정책 노선을 정하고 굵직한 인사를 내기도 합니다. 이번 전원회의는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대체할 연설이 나올 가능성이 큰 데다 김 위원장의 집권 10년을 맞는 시점에 열려 더욱 주목됩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노동신문은 “전원회의에서는 2021년도 주요 당 국가 정책 집행 정형을 총화하고 다음 단계로 인도하는 전략 전술 방침을 토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공개된 사진을 볼 때 규모 있게 진행하는 것으로 판단 되며 며칠 동안 열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의 연설에 대남·대미 메시지가 담길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우리나라와 미국이 문안을 구성 중인 종전선언에 대한 입장이 나올지 우리 정부 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대외 관계를 조정할 것인지, 현재 기조를 유지할 것인지 문제인데
대외관계를 조정한다고 하더라도 대미ㆍ대남ㆍ대중 등 어떤 선택지로 갈 것인지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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