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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75세 고령자·보건교사 접종…6월 1200만 명 목표

입력 2021-03-24 16:54 수정 2021-03-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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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일정백신 접종 일정
방역당국은 1200만 명에 대한 백신 접종을 상반기 중 실시하겠다고 했습니다. 전국민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3분기(7월~)에 앞서 2분기(4~6월)동안 최대한 많은 접종을 마무리하겠다는 겁니다. 집단시설과 노인, 보건교사와 같이 우선 접종 대상자들이 2분기 백신 주사를 맞습니다. 접종 계획을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령자]75세 이상은 4월, 65~74세는 6월 시작…요양병원 고령자 접종 마무리

우선 고령층입니다. 고령층 접종은 2단계로 진행합니다. 75세 이상은 4월 첫째 주부터 시작입니다.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합니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운 만큼 읍면동 등 지역 단위에서 지원하도록 합니다. 65~74세는 6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전국의 위탁의료기관 1만 곳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요양병원에 있는 65세 이상 고령 환자는 3월 넷째 주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애초 요양병원은 1분기 접종 계획이었지만 이들의 백신 접종은 보류됐었죠. 다른 나라 상황을 살펴보고 고령자 접종에 대한 안전성을 더 확인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영국 사례를 볼 때 안정성을 확인했다며 2분기 접종계획에는 포함시켰습니다.

◆[학교]보건교사 접종 4월로 앞당겨…초등 1~2학년 교사 6월 접종

당초 계획에서 교사에 대한 접종은 3분기로 계획돼 있었습니다. 일부 교사는 2분기로 앞당깁니다. 등교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교사들의 백신 접종이 늦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우선 4월 중 ▲특수교육과 장애아보육 교사 ▲유치원과 학교 내 보건교사 ▲어린이집 간호인력에 대한 접종을 실시합니다. 6월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을 담당하는 교사 접종을 시작합니다. 유치원과 초등 1~2학년은 현재 매일 등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집단시설]2분기 내 취약시설 접종 마무리

노인·장애인·노숙인시설은 집단감염위험이 큰 고위험군입니다. 또 감염에 취약한 노인·장애인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들도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접종이 필요합니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2분기에 마무리합니다. 약 67만 명입니다. 4월 중 노인시설과 장애인시설, 교도소와 같은 교정시설 등에 대해 차례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방문 돌봄을 하는 요양보호사들에 대한 접종은 6월부터 시작됩니다.

◆[만성질환자]투석환자 9만 명 우선 접종

투석환자들은 주기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투석을 해야 합니다. 코로나 19에 확진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성질환자 중에서도 의료진과 완전한 격리가 특히 어려운 환자들입니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투석 전문 코로나 병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면역을 앞당깁니다. 방역당국은 투석환자 9만 명과 중증 호흡기질환이 있는 환자 1만2000명도 6월부터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사회필수인력]5월 항공 승무원…6월 보건의료인·경찰·소방

당초 3분기로 예정된 사회 필수인력에 대한 접종도 2분기로 당깁니다. 경찰, 해양경찰, 소방, 군인 등은 6월에 접종을 시작합니다. 2분기에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한의원 접종도 계획돼 있습니다. 항공 승무원도 우선접종 대상입니다. 항공 승무원은 직업 특성상 해외 출입은 잦으나,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았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한 코로나 19 유입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습니다. 5월부터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169만 명을 맞출 수 있는 백신이 2월 도입 완료됐고, 6월까지 1,610만 회분이 공급된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1월 집단면역 형성으로 함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접종순서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디자인 : 이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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