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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 공사 중 콘크리트 뼈대 붕괴…노동자 3명 숨져

입력 2020-12-21 08:30 수정 2020-12-2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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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0일)도 일터로 나간 노동자가 돌아오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기도 평택 물류창고 건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3명이 숨졌습니다. 천장을 바치고 있던 콘크리트 뼈대가 갑자기 무너져 내린 겁니다.

송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물류창고 천장 한쪽이 뻥 뚫렸습니다.

콘크리트 뼈대가 있던 자리입니다.

이 물류 창고 건설 현장에서 천장을 바치고 있던 콘크리트 뼈대가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바로 그 밑에서 일하던 3명이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2명도 많이 다쳐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모두 중국 동포입니다.

옆에서 일하던 다른 노동자 3명은 갑자기 콘크리트가 무너져 손 쓸 틈이 없었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노동자들은 당시 화물차가 5층에서 6층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연결 통로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신선식품을 주로 취급할 이 물류센터는 지난 2월부터 짓기 시작했습니다.

연면적이 6만 평이 넘는 7층짜리 대형 창고입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갑자기 왜 천장이 무너졌는지 조사 중입니다.

시공사는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사고 원인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맡겨 시공 과정에서 문제가 확인되면 공사 관계자를 입건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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