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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코, 이재환 CJ 전 부회장 연루 의혹 부인 "식사 한번 했을 뿐"

입력 2022-01-13 10:46 수정 2022-01-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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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 이코코.'환승연애' 이코코.


티빙 예능 시리즈 '환승연애'에 출연했던 걸그룹 출신 유튜버 이코코가 이재환 CJ 전 부회장과의 개인적 친분으로 특혜를 얻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이코코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어머니가 2020년 '말 어머니 친구가 이 전 부회장과 식사 자리를 갖게 됐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그리고 어머니 친구는 이 전 부회장과의 식사 자리에 저를 초대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위 제안에 어머니는 너무나도 기뻐하며 직접 저의 일정을 챙겨줬다. 위 식사자리에서 이 전 부회장을 처음 봤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말 이 전 회장과 어머니 친구들과의 식사 자리 이후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이 전 부회장과 단 한 번도 실제 대면한 적이 없다"면서 "이 전 부회장으로부터 개인적인 카톡이 수차례 온 적이 있으나, 어른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한 수준에서 한두 번의 답변을 한 적이 있을 뿐이다. 단 한 번도 양심에 어긋나는 내용의 메시지를 이 전 부회장과 나눈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코코가 이름을 알린 계기인 '환승연애'는 CJ 계열사인 티빙이 제작한 콘텐트. 이에 이코코이 이 전 부회장과의 친분으로 '환승연애'에 출연하게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코코는 "인스타그램 등에 나타난 저의 이미지를 보고 섭외가 진행되었고, 두 달 동안 수차례의 전화 인터뷰와 약 2시간가량의 현장 인터뷰 끝에 프로그램에 최종 출연 결정됐다. 결코 부적절한 섭외 과정은 없었다. 저 하나로 인해 프로그램 캐스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너무 죄송스러울 뿐이다"라고 했다.

또한, 이 전 부회장이 이코코의 앨범 유통에 도움을 줬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가수가 사용하는 앨범 유통 표준계약서를 통해 계약하고 발매했다. 어떠한 특혜도 받지 않았다. 부끄럽지만 사실 저의 앨범 유통 수익도 몇만 원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필요하다면 앨범 수익 통장과 내역까지 공개하겠다"라고 해명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이 이번 일로 큰 상처를 받으셨을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 그럼에도 저를 믿고 끝까지 기다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힌 이코코는 "염려하실 만한 일은 결코 없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월 SBS는 이 전 부회장의 성희롱 의혹을 보도하면서, 가수 A씨가 이 전 부회장과 나눈 휴대전화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A씨가 '회장님은 뭐 하시나요'라고 묻자 이 전 부회장은 'A 생각'이라고 답하는 등 친분을 이어갔다. 또한, A의 연예 활동을 도우라는 이 전 부회장과 CJ 계열사 대표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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