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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북한이 원하는 방식으로 코로나 의약품 지원할 용의 있다"

입력 2022-05-19 19:18 수정 2022-05-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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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추경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추경호 국무총리 직무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북한이 원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의약품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행은 오늘(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참석해 이러한 정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전체회의에서 "대한민국에서 지원한다는 의사를 타진한 의약품에 대해 (북한이) 아직 공식적인 응답은 없지만, 실질적으로 거부한 게 아닌가 판단이 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추 대행은 '국정원이 말하는 실질적 거절이 어떤 방식의 의사표시인지 확인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질문에 "제가 그 미묘한 어휘에 관해서 정확히 이해하고 있진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북한의 코로나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백신 등 보건 관련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단 의향을 표명했다"며 "지원 방식은 아마 북한이 원하는 방식으로 할 용의가 얼마든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방역 지원을 위해 협력하자는 우리 정부의 제안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추 대행은 "북한이 어떤 방식으로 지원을 원하는지, 그 방식을 좇아 전향적으로 지원할 자세가 돼 있다"며 "북한이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면 원하는 방식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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