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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마법옷장2' 전진오 "시즌1 전소연, 시즌2 김아랑 스타일 만족"

입력 2022-05-19 18:58 수정 2022-05-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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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옷장2'에 출연 중인 전진오. 사진=박세완 기자'마법옷장2'에 출연 중인 전진오. 사진=박세완 기자
같은 옷을 입어도 어떻게 스타일을 완성하느냐에 따라 베스트 패션이 되기도 하고, 한 끝 차이로 워스트 패션이 되기도 한다.
JTBC 'K-스타일링 배틀 마법옷장2(이하 마법옷장2)'에선 매주 시청자들이 따라하고 싶은 '워너비' 패션 스타일을 선보인다. 마법 팀과 옷장 팀 등 2개의 팀이 제시하는 다양한 패션 스타일링과 이들의 스타일링 배틀은 프로그램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마법 팀의 스타일을 담당하는 전진오 스타일리스트는 배우부터 아이돌까지 다양한 스타의 스타일을 했던 노하우를 살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게스트의 취향과 요구, T.P.O 등을 고려한 센스 넘치는 패션 스타일링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시청자들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스타일 꿀팁과 트렌드 분석 등 알짜 정보까지 제공한다.

-'마법옷장'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출연 중이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를 하니 다들 더 친해져서 훨씬 팀워크도 좋아졌고, 덕분에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다. 패션은 내게 일이지만,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 패션을 다루니 기존에 했던 작업과는 색다르면서 재밌는 것 같다. 방송이 나간 후 패션 업계에서 바로 오는 피드백도 재밌다."

-스타일링을 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게스트의 체형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 또 평소 취향에서 크게 벗어난 스타일을 원하는 게스트도 있고,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게스트도 있다. 게스트의 요구사항을 고려해 스타일을 하려고 한다. 그런데 결국 제일 중요한 건 누가 봐도 예쁘게 스타일링을 하는 거다.(웃음) 주로 여성 게스트가 많이 나오는데 그래서 (김)나영 누나와 (송)해나의 의견을 많이 물어보고 반영하려고 한다."

-시즌1,2를 통틀어 만족스러운 스타일은.
"시즌1에선 (여자)아이들 전소연씨 스타일, 시즌2에선 김아랑 선수 스타일이다. 황보라씨 스타일도 만족스럽게 나왔다. 게스트의 체형과 취향을 고려하면서 트렌디함을 놓치지 않으려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과물이 괜찮게 나왔던 것 같다."

 
'마법옷장' 방송 캡처. JTBC 제공'마법옷장' 방송 캡처. JTBC 제공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마법옷장'이 처음이다.
"홈쇼핑이나 라이브쇼핑 등은 종종 했었지만, 이렇게 예능 프로그램을 한 건 처음이었다.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이 스타들의 뒤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데, 방송을 통해서 스타일리스트의 직업과 역할이 잘 다뤄지면 좋을 것 같아서 용기 내서 출연했다. 은둔형이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나 자신도 많이 바뀐 것 같다. 원래 (주)우재 스타일의 예능을 좋아하는데 같이 방송을 하면서 재밌기도 하고 도움을 많이 받는다. 해나는 원래 예전부터 알던 사이인데 처음 방송하면서 의지가 많이 됐다. 방송이 사실 낯선 영역이고 어려운데 같이 출연하는 분들이 워낙 예능을 잘하고 성격도 좋아서 시즌2까지 이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법옷장2'에 출연 중인 전진오. 사진=박세완 기자'마법옷장2'에 출연 중인 전진오. 사진=박세완 기자

-어떻게 처음 스타일리스트를 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패션 쪽으로 일하고 싶어서 계속 관련된 일을 알아보던 중 군대 제대하고 채한석 스타일리스트 밑에서 수습으로 일할 기회가 있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패션 쪽 일을 했다. 아이유씨, 고준희씨 등의 일을 하면서 6년 정도 일을 배웠고 그 이후로 독립해서 다양한 스타들을 맡았다. 샤이니, FT아일랜드, 아이콘, 다이나믹 듀오, 에릭남 등 가수들을 주로 했다."

-기억에 남는 스타일링은.
"다이나믹 듀오 형들 제대하고 앨범 냈을 때 하늘색 슈트를 입혔는데 그 옷을 입고 음악방송 1위를 했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또 바비가 '쇼미더머니'에서 우승했을 때 입었던 옷도 내가 스타일링한 것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마약왕' 등 영화 포스터 작업도 재밌게 했다."

-전진오 스타일리스트가 꼽는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는.
"MC인 나영 누나와 주우재는 정말 옷을 잘 입는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트렌드를 무조건 따라가는 게 아니라 트렌디한 아이템을 하나 정도 섞으면서 자기만의 스타일로 패션을 완성하는 것이다. 트렌디한 아이템을 참 잘 활용하는 것 같다. 또 코드 쿤스트씨도 옷을 참 예쁘게 잘 입는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연예인과 함께 일을 하다 보니 스타일리스트가 막연히 화려한 직업으로만 알려진 것 같은데, 어떤 직업이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전문성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지 알려주고 싶다. 옷을 워낙 좋아해서 작게 브랜드도 론칭해서 운영 중인데 그것도 잘 유지해나가고 싶다. 또 기회가 된다면 패션 예능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다른 예능에도 출연하고 싶다."

김연지 엔터뉴스팀 기자
kim.yeonji@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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