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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의 '오썸캠프' 출정식, 1호 지지 연설자는 '청년 장애인'

입력 2022-05-19 18:41 수정 2022-05-19 18:48

'약자와의 동행' 내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캠프 출정식
1호 지지 연설자는 하반신 마비 청년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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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와의 동행' 내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캠프 출정식
1호 지지 연설자는 하반신 마비 청년 장애인



오늘(19일) 오후 '오썸캠프' 출정식에서 첫 지지연설자로 나선 장애인 이영훈 씨. 〈사진출처=연합뉴스〉오늘(19일) 오후 '오썸캠프' 출정식에서 첫 지지연설자로 나선 장애인 이영훈 씨.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1호 지지 연설자로 청년 장애인이 나섰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오늘(19일) 오 후보는 서울 강서구 발산역 근처에서 열린 '오썸캠프 출정식'에서 '약자와의 동행'을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하반신 마비 장애인 이영훈씨가 첫 지지 연설자로 마이크를 들었습니다. 서른 네 살 영훈씨는 3년 전 동승자가 숨진 큰 교통사고로 세 차례 수술을 거쳤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하반신 마비가 왔지만 3주 만에 깨어나 의식을 되찾은 것을 기적으로 여기고 감사하게 살아가고 있는 청년 장애인입니다.

이 씨는 "장애인의 입장에선 세상 모든 것이 한없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지만, 기존의 혜택들이 잘 이용되고 전달 방식의 문턱이 낮아진다면 지금보단 훨씬 나은 삶이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즘 장애인들이 지하철 시위에서 요구하는 것을 자세히 보면 새로운 것을 바라는 게 아니고, 엘리베이터 증설, 복지 예산 증액 등 기존에 있던 것들이 제대로 운영이 안 되거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 요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씨는 "오 후보가 장애인 택시 증차, 폐지됐던 LPG 차량의 소비세 감면 등을 추진해온 것으로 안다"며 "기존 정책들을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일해왔기에 오 후보를 지지하고,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해 그 누구보다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 후보는 연설을 마친 이 씨에게 꽃을 건네며 "앞으로 4년 동안 여러분의 도움으로 어렵고 힘든 분들과 함께 가는 상생과 공생의 서울시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오 후보는 오늘 출정식에서 서울시장 시절 추진해온 안심소득(생계)·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주거)·서울런(교육)·공공의료서비스(의료) 등 취약계층 4대 정책을 1호 공약으로 추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오 후보는 선거운동 이틀째인 내일도 영등포구 문래역과 영등포역, 동작구 성대시장과 장승배기역 일대에서 거리 유세로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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