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 잠금이 풀렸습니다. 경찰은 포렌식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20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는 전날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수리한 후 잠금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휴대전화는 유 전 본부장이 지난달 자택 압수수색 당시 창밖으로 던진 휴대전화입니다. 지난달 중순쯤 새로 개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전 본부장의 옛 휴대전화는 검찰이 확보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발견 당시 휴대전화가 파손돼 수리가 필요했고 최근 이 작업이 끝났습니다. 휴대전화 비밀번호는 유 전 본부장 측이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에 담긴 통화 내용과 파일 등을 살펴보는 등 자료 분석에 나섰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유 전 본부장이 낸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자신의 구속 여부도 다시 판단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구속영장 발부가 적법하고 구속을 계속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유 전 본부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곧 유 전 본부장을 구속기소 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