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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가상화폐 4800억 원 훔쳐…해킹이 주 수익원"

입력 2022-04-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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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북한이 지난해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해 우리 돈으로 4800억 원을 챙겼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은 현지시간 1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자체조사와 회원국의 보고,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해 보면 북한은 2020년부터 2021년 중반까지 북아메리카와 유럽, 아시아 등 최소 3곳의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5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00억 원 이상을 훔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절취한 금액이 4억 달러, 우리 돈 약 4800억 원에 이른다는 민간 사이버보안 회사 평가도 보고서에 담겼습니다.


이런 해킹의 배후엔 북한군 정찰총국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해킹조직 라자루스 그룹이 있다고 보고서는 추정했습니다.

전문가 패널은 "가상화폐에 대한 해킹은 여전히 북한의 중요한 수익원"이라며 북한이 금융기관과 가상화폐 기업, 거래소를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2020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64차례에 걸쳐 중국 영해와 항구에서 석탄 55만 톤을 불법 수출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국제 사회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제재 대상인 선박에 페인트칠을 하거나 외관을 조작하는 등 다양한 수법을 동원했다고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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