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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중국행…진천선수촌 근무 직원 확진에 '불안'

입력 2022-01-27 08:38 수정 2022-01-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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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가는 우리 선수단이 내일(28일)부터 차례로 중국으로 가는데요. 하지만 선수들이 마음을 졸이고 있는 게 코로나 때문입니다. 이번에 코로나에 감염된 체육회 직원이 일을 하는 곳이 선수들이 훈련을 하는 진천선수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국무총리와 대선 후보들까지 참석한 채 1시간 넘게 이어진 올림픽 결단식.

이곳에 왔던 체육회 직원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황급히 떠난 걸로 알려져 참석 선수들은 이틀 전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결과는 모두 음성이지만, 아직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확진된 체육회 직원이 쇼트트랙과 컬링을 비롯한 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진천선수촌에서 근무하는 걸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곳에서 근무하는 체육회 직원들도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올림픽을 코앞에 두고 같은 곳에서 생활하던 직원의 확진 소식이 들려오자 선수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제 러시아 피겨 국가대표인 미하일 콜랴다가 코로나에 확진돼 출전을 포기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 개막을 9일 앞둔 베이징은 방역을 더욱 조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선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누적 확진자가 53명이었고, 최근엔 베이징 공항에 입국한 선수단에 이어 봉쇄된 버블에서 생활하던 선수단 1명의 확진도 이어졌습니다.

때문에 '인권 침해'란 비판 속에 중단됐던 코로나19 항문 검사까지 재개한 상황인데, 올림픽 버블 안에선 '희한한 방역'도 논란입니다.

대회 방역 수칙에 따르면, 포옹과 악수, 하이파이브 같은 신체 접촉은 엄격히 금지하면서도 베이징 조직위가 올림픽 참가자들에게 '피임 기구'를 제공하기로 한 겁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때도 총 15만 개의 피임 기구가 선수촌 곳곳에 전달됐는데, 당시 조직위는 "사용하지 말고 집으로 가져가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턴기자 : 오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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