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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도 '이준석 효과'?…대선기획단 '젊은 피' 고심

입력 2021-06-15 07:58 수정 2021-06-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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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이준석 효과'가 정치권 전반에 미칠 파장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판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장 꾸려야 하는 대선 경선 기획단에 젊은 세대를 집중 배치하는 방안까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황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선 뒤 처음 열린 민주당 지도부 회의는 발언 순서부터 달라졌습니다.

그동안 맨 마지막에 발언하던 39살 청년 최고위원에게 먼저 발언권이 돌아간 겁니다.

[지금까지 가장 마지막에 하셨던 이동학 최고위원이 먼저 발언하시고…]

마이크를 잡은 이동학 최고위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천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이 참여하는 공천 배심원단과 지역별 연설대전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동학/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이) 새로운 정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 따른 개혁 경쟁은 불가피합니다. 민주당도 질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 대선경선기획단 구성을 본격 논의합니다.

이준석 대표 체제에 맞서 젊은 세대를 적극 기용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기획단 단장으론 이 최고위원과 김해영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대선기획단 단장에 원외 (인사)도 가능하고 모든 걸…) 모든 게 다 열려 있습니다.]

여권 대선주자들도 이준석 현상에 맞춰 대응 기조를 가다듬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앞서 민주당이 구태 정치를 얼마나 끊어냈는지 반성한다며 여의도 정치권과 선긋기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직접 게임을 해보며 젊은 층에 다가서려 했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자신이 여권에서 젊은 주자란 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전체회의를 열어 대선기획단 구성 문제부터 대선경선 연기까지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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