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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국조실장직 고사 "논란 부담"…한덕수 "결정 존중, 새 인사 물색"

입력 2022-05-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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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사진-JTBC 캡처〉
새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 내정자로 거론됐던 윤종원 IBK 기업은행장의 임명이 무산됐습니다.

오늘(2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 행장은 "국무조정실장직에 대한 검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논란이 되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다"며 고사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밤새 고민했는데 저로 인해 새 정부에 조금이라도 누가 된다면 이는 전혀 제가 바라는 바가 아니다"라면서 "여기서 그치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 새 정부가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 행장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추천 등으로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윤 행장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내면서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부동산 정책 등을 이끈 것을 문제 삼으며 반대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망가진 경제 정책의 주역이 새 정부에서 또 일하겠다는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에 대해서는 "당이 반대하는 인사를 왜 계속 기용하려 하는지, 고집을 피우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행장이 국무조정실장직을 고사하면서 새 인사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총리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윤 행장) 본인이 논의 전개 과정에서 부담을 느껴서 한 결정이니 그 결정을 존중했으면 한다"며 "(새 후보자 인선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무조정실장은 다양한 경험, 일에서 성공한 경력, 여러 분야의 방대한 지식, 내공 등이 있어야 한다"며 "윤 행장이 자진해서 물러난 부담 요인이 된 것들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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