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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끼리 부딪치고 쓰러져…축구경기 중 '아찔한 충돌'

입력 2022-01-26 20:48 수정 2022-01-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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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끼리 부딪치고 쓰러져…축구경기 중 '아찔한 충돌'

[앵커]

공중에 뜬 공을 놓고 다투다가 서로 부딪혀서 쓰러졌던 두 선수입니다. 뇌진탕 증세를 보여서 걱정스러웠는데, 경기가 끝나고선 괜찮다는 듯 병원에서 사진을 찍어 올렸습니다. 아름다운 골이 수놓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가슴 졸인 장면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 모로코 2:1 말라위|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 >

축구공을 이보다 더 달콤하게 찰 수 있을까, 순식간에 37m를 날아가 꽂힌 이 골에 붙은 찬사입니다.

말라위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골이다 싶은 순간을 지워버린 골키퍼 선방까지 나오며 한 수 위의 모로코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했습니다.

동점 골을 내줬고 후반 들어선 모로코의 기세에 눌렸습니다.

결국 모로코의 이 프리킥에 주저앉았습니다.

파리생제르맹에서 뛰는 하키미는 32m 거리에서 멀리 떨어진 골대 구석에 공을 꽂아 넣었습니다.

[하키미/모로코 대표팀·PSG :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가 있어 어렵죠. 파리에 돌아가면 (프리킥 찰) 기회를 달라고 말해볼 거예요.]

< 세네갈 2:0 카보베르데|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 >

56만 명이 사는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와 우승 후보 세네갈의 16강전은 골보다 아찔한 장면이 이야깃거리를 남겼습니다.

리버풀 마네는 초반부터 골대를 때리며 세네갈의 공격을 이끌었는데 어떻게든 막으려고 페널티 지역을 뛰어나온 상대 골키퍼와 부딪히기까지 했습니다.

머리끼리 부딪친 위험한 장면에 주심은 골키퍼에 레드카드를 꺼냈습니다.

마네는 다시 일어나 아무 이상 없다는 듯 선제골을 선물했습니다.

그러나 몇 분 지나지 않아 뇌진탕 증세로 쓰러져 교체됐습니다.

큰 부상이 아닐까 걱정했지만, 경기 뒤 마네는 병원을 찾아온 골키퍼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아프리카의 축구 축제, 네이션스컵은 그 열정만큼이나 거친 장면이 쏟아집니다.

벌써 13명이 퇴장당했습니다.

서로 뒤엉켜 싸워 경기가 끝난 뒤에도 레드카드가 나왔고, 경고로 넘어갈 수 있는 반칙에 퇴장을 주는 판정 논란으로도 시끄럽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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