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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야생멧돼지 ASF 발병↓…내달 돼지 재입식 청신호

입력 2020-10-26 11:12

파주 6월 이후 0건·연천도 3개월 연속 5건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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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6월 이후 0건·연천도 3개월 연속 5건 미만

경기지역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이 최근 3개월 연속 5건 이하를 기록하는 등 다음 달 시작되는 양돈 농가 재입식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야생멧돼지 ASF가 발병한 연천, 파주, 포천 등 3개 시·군의 월별 ASF 발생 건수가 8월부터 3개월 연속 5건 이하를 기록했다.

8월에 연천 3건과 포천 2건 등 5건, 지난달에 연천 3건과 포천 1건 등 4건, 이달 26일 현재 연천 4건 등이다.

파주는 6월 이후 야생멧돼지 ASF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포천은 이달에 1건도 발병하지 않았다.

경기지역에서는 지난해 10월 3일 연천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처음 발병한 뒤 연천 288건, 파주 98건, 포천 18건이 발생했다.

월별로는 지난해 10월 12건, 12월 8건, 올해 1월 47건, 2월 67건, 3월 111건, 4월 65건, 5월 27건, 6월 19건, 7월 17건, 8월 5건, 9월 4건, 이달 4건이다.

지난 22일 연천에서 발병한 것이 마지막이다.

지난 3월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 8월 이후에는 5건 이하로 발병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9, 10일 강원 화천의 양돈 농가 ASF 발병으로 미뤘던 양돈 농가 재입식 절차를 다음 달 재개할 방침이다.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 여부에 대한 합동 점검 뒤 이상이 없는 양돈 농가부터 순차적으로 새끼돼지를 들여와 사육하는 재입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재입식은 양돈 농가 ASF가 발생한 김포, 파주, 연천 등 3개 시·군 207개 농가가 대상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화천 양돈 농가에 ASF가 발생한 이후 경기지역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임상 예찰과 소독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방역 시설 등 합동 점검에서 이상이 없는 농가부터 재입식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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