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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올림pick] 올림픽·패럴림픽 경계 지운 그녀…"장애 질문 지겹다"

입력 2021-08-02 20:52 수정 2021-08-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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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올림pick] 올림픽·패럴림픽 경계 지운 그녀…"장애 질문 지겹다"

[앵커]

반환점을 돌아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이번 올림픽. 선수들의 위대한 도전은 계속됩니다.

별별올림픽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만큼이나 의미있는 뒷이야기, 별난 올림픽 소식 전해드립니다.

■ 올림픽·패럴림픽 경계 지운 선수…"장애 질문 지겹다"

신유빈과 최효주 복식조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쳤던 폴란드의 파르티카 선수, 선천적 장애가 있는 오른팔 대신 왼팔로 날렵한 리시브를 선보였는데요.

이력을 살펴보니 어마어마합니다.

패럴림픽은 11살 나이에 최연소 출전했고,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 이후 4번 연속 메달을 따냈습니다.

올림픽 도전은 2008년 베이징부터 네 번 연속 출전하면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경계를 없애고 있습니다.

"장애에 대한 질문은 이제 지겹다"며 "장애는 내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합니다.

■ 준결승행 기뻐 뛰다가 "악"…경기 못 뛰고 기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격언을 깜빡해서 금메달 기회를 놓친 선수가 있습니다.

아일랜드 복싱 대표 월시, 경기에서 승리해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는데요.

너무 기쁜 나머지 폴짝폴짝 뛰기 시작했고, 이때 발목을 접질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준결승에서 겨뤄보지 못하고 기권해야 했는데요.

아일랜드 팀은 "경기 도중에 다친 것"이라고 했지만 외신들은 "경기 때는 아주 건강했다"며 설전도 오갔습니다.

복싱은 준결승에 오르면 동메달을 수여하기 때문에 월시도 동메달을 받게 됩니다.

■ 금메달의 비결?…치열한 경쟁 앞 차분한 '뜨개질'

관중석에서 차분히 뜨개질을 하는 이 사람, 영국의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톰 데일리입니다.

동료 선수의 경기를 보러 간 자리였는데요, 한눈에 봐도 바느질이 정갈하고 꼼꼼해 보입니다.

이 선수, 소셜미디어에 뜨개질 계정을 따로 운영할 정도로 손재주가 좋다는데요.

스웨터는 물론이고 반려동물의 옷과 의자, 그리고 금메달을 넣을 주머니까지 실과 바늘로 만들어냅니다.

데일리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는 순간에도 빈 시간에 뜨개질을 하며 마음을 다스렸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별별올림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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