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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안철수 측 "뒤늦게 좌판 깔면 손님 안 돌아와" 단일화 협상 촉구

입력 2021-03-09 10:28 수정 2021-03-12 11:20

이태규 사무총장 기자회견…"오늘 중 협상 임하라"
국민의힘 "단일화 선례 많아…상식선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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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사무총장 기자회견…"오늘 중 협상 임하라"
국민의힘 "단일화 선례 많아…상식선에서 하면 된다"

국민의당이 국민의힘에 조속한 협상 돌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오늘(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이 많지 않다"며 "오늘 중 실무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측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실무 협상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안철수·오세훈 단일화 실무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안철수·오세훈 단일화 실무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총장은 "두 당은 보선 승리와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함께 놓아야 하는 동반자이자 동지적 관계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조속한 단일화로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뜻에 부응하려면 밤을 새워서라도 합리적 방안을 도출해내겠다는 성실한 자세와 마음이 요구된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시간을 끌다가 장이 파한 다음 뒤늦게 좌판을 깔게 되면 물건이 아무리 좋아도 한 번 돌아가신 손님은 결코 다시 오지 않는다" "두 당 지지층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서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말로 조속한 협상 시작을 촉구했습니다.

이 총장은 어제(8일)와 오늘 국민의힘 실무 협상단에 속한 정양석 사무총장과 성일종 최고위원에게 논의를 시작하자고 요청한 사실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측은 어제 협상단이 꾸려진 만큼 내부 논의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협상도 급하게 시작할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성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그동안 (단일화) 선례가 많이 있지 않느냐"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말한 것처럼 상식선에서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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