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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IEM국제학교 감염 확산…홍천서 39명 추가 확진

입력 2021-01-26 08:02 수정 2021-01-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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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학생과 직원 등 132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의 비인가 교육시설 IEM 국제학교에서 목사 부부와 학생 37명, 모두 합해 39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이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6일 강원도 홍천의 종교 시설을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나 강원도 보건당국도 비상입니다. 정부는 제2의 신천지, 제2의 BTJ 열방센터 사태로 비화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보건당국은 어제(25일) 오후 학생 3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집단감염이 확인된 대전 IEM 국제학교의 또 다른 학생들로, 이들을 인솔한 목사 부부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목사 부부는 지난 16일 학생 38명과 함께 홍천의 한 종교시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머지 한 명의 확진 여부는 아직 미결정 상태입니다.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132명을 포함하면 대전 IEM 국제학교에서만 지금까지 최소 17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IEM 국제학교를 포함해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들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의 요셉 TCS 국제학교와 광주광역시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서도 각각 12명과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젯밤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1월 4일 이후 IM 선교회, IEM 국제학교, TCS 국제학교 방문자와 관련자는 신속히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이 기숙형 대안학교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제2의 신천지, 혹은 BTJ 사태로 비화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를…]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 초중반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399.4명으로 400명 이상인 2.5단계 기준에 조금 못 미칩니다.

하지만 방역 전문가들은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9명이 추가되는 등 코로나19가 언제든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다며 경계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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