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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양자토론 무산…다자토론 당장은 힘들 듯

입력 2022-01-26 19:45 수정 2022-01-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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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양자 TV토론'이 무산됐습니다. 이를 막아달라는 안철수, 심상정 후보의 손을 법원이 들어준 것이죠. 유권자들은 빨리 토론을 보고 싶으실 텐데 '다자토론'도 이해관계가 뒤엉켜서 당장 성사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은 방송 토론회의 영향력과 후보자와 유권자에게 미치는 중요성 등을 고려했습니다.

법원의 결정으로 설 연휴 기간 양자 토론을 하려던 민주당과 국민의힘 계획은 무산됐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양자토론은 애초 국민의힘 제안이었다면서 다자토론을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양자토론을 저희가 원해서 한 건 아니었고. 지금이라도 4자 토론이든 5자 토론이든 법률이 정하는 상식과 합리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아쉬운 결정이라며 토론에는 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구정 전에 국민들께서 다 함께 보실 수 있는 시간대에 양자토론을 하길 기대했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토론은 뭐 어떤 형식의 토론이든 간에 (상관없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담합정치에 대한 심판이라는 입장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한마디로 사필귀정이죠. 사실 기득권 정치에 담합정치, 구태정치가 국민들이 심판한 것을 법원이 발표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앞으로 4자 토론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안철수, 심상정 후보를 포함한 네 후보의 토론은 당장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각 당이 각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내걸며 협상에서 공방만 주고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상파 방송 3사는 오는 31일이나 다음 달 3일에 다자 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는데, 후보 간 합의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4자 토론을 하면 김동연, 허경영 후보 등도 문제 제기를 할 텐데 협의가 쉽게 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 양자 토론회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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