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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얀센 공통점은 '감기 유발 바이러스'…혈전증 대처 어떻게

입력 2021-04-15 20:07 수정 2021-04-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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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혈전증 논란이 있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입니다. 공통점은 모두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썼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원인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또 혈전증 증상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윤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모두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썼습니다.

아데노 바이러스라고 불립니다.

두 백신은 이 바이러스에서 독성을 없애고 코로나19항체를 만드는 유전자를 넣어 몸에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침팬지, 얀센은 사람의 아데노 바이러스를 사용한 것만 다릅니다.

독일과 노르웨이 연구팀은 아데노 바이러스가 과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데, 이것 때문에 혈액이 뭉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가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얀센도 문제가 있는 거죠. 미국 FDA·CDC 브리핑에서도 확답은 안 했지만 의심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백신도 아데노 바이러스를 사용합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아데노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직까지 이런 부작용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혈액이 뭉치는 혈전증은 환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접종 뒤 2~3일이 지나도 두통, 근육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숨쉬기가 힘들거나 몸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도 마찬가집니다.

[조은희/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 :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가) 4일부터라고 되어 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21일, 어떤 경우는 28일, 약간 국가마다 뒤에 경과를 봐야 되는 경우가 조금 상이하고요.]

심한 경우 혈전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오면 곧바로 병원에 가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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