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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리 사임 예정…새 연정 구성 타진|아침& 지금

입력 2021-01-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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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을 곧 한다고 하는데요. 연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승부수를 던진 거라고요?

[기자]

콘테 총리가 사임계를 제출함으로써 연정 위기를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셈입니다.

주세페 콘테 총리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오전, 우리 시간으로 오늘(26일) 오후 5시쯤 사임계를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임에 부정적이던 콘테 총리가 입장을 선회한 것은 현재로선 안정적인 상원 과반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조속히 새로운 연정 구성을 위한 정파 간 협상을 추진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겁니다.

당적을 갖지 않은 콘테 총리는 반체제정당인 오성운동과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당, 생동하는 이탈리아 등의 정당과 연정을 운영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생동하는 이탈리아가 연정에서 이탈하면서 과반 축이 무너졌습니다.

이탈리아 정가에서는 콘테 총리가 바람대로 연립정부 구성권을 다시 부여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연정 구성 노력이 끝내 실패로 끝나면 남은 선택지는 총선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의 여론지형상 극우 정당 동맹이 주도하는 우파연합으로 정권이 넘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앵커]

탄핵안이 상원에 전달이 오늘 되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입니다. 히틀러에 비유한 비난이 나왔네요?

[기자]

스파이크 리 감독은 제86회 뉴욕 영화비평가상 시상식에서 "트럼프는 역사 속에서 히틀러처럼 침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에게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사용한 고엽제인 '에이전트 오렌지'라는 별칭을 붙이면서 "트럼프 지지자들도 역사의 잘못된 방향에서 침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리 감독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트럼프와 충돌했습니다.

지난 2019년 '블랙클랜스맨'으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받았을 때 트럼프 재선에 반대한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고,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리 감독이 자신에게 "인종주의적 공격을 가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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