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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서 날아온 닭강정…'드론 배달' 어느덧 상용화

입력 2021-10-27 20:57 수정 2021-10-2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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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킨이나 피자를 시키면 드론이 배달해주는 날이 머지않아 보입니다.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 곳도 우리나라에 있습니다.

어느 정도로 가까이 와있는지 조승현 기자가 보여 드리겠습니다.

[기자]

닭강정이 배달 드론에 실립니다.

드론이 힘차게 날아오르는데 조종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미리 입력한 경로대로 '자율 비행'을 하는 겁니다.

강 건너 2km 거리를 5분 만에 날아 정확히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강원도 영월군은 올해 정부의 드론 실증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산악 지형에다 캠핑장이 많은 특성이 드론 배송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강상욱/강원 영월군 드론팀장 : 강 위로, 산 위로 날아다니면서 캠핑장에 배송을 해서 그분들이 영월에 왔을 때 '아 이런 게 있네' 하고…]

비행기의 항로처럼 드론 배송을 위한 하늘 길도 만들고 있습니다.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드론 통합 관제실도 설치했습니다.

등록된 드론의 비행고도와 경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계획대로만 되면 교통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유영희/강원 영월군 글램핑장 운영 : 저희는 여기까지 배달이 못 와요. 드론이 모든 걸 해결해 준다면 여기 손님들은 굉장히 편안하게…]

드론 배송이 상용화를 눈앞에 둔 곳도 있습니다.

세종시에서는 지난 8월부터 피자 배달에 드론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드론 배송은 코로나 이후 커진 비대면 서비스를 이끌 핵심 기술로 점점 더 일상과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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