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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시 400명대…"백신 접종 뒤 사망, 인과성 없어"

입력 2021-03-0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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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다시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젯밤 9시까지 405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와 비교하면 90명이나 많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백신을 맞은 뒤 숨진 11명 가운데 8명에 대해 사망 원인을 분석했는데, 백신 때문에 숨진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지 사흘 만입니다.

조현병과 고혈압 등 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지난 6일, 경북 포항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50대 환자가 숨졌습니다.

뇌출혈 등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1명이 백신을 맞은 뒤 숨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가운데 8명을 우선 검토했습니다.

[김중곤/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 :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의 관련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잠정적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백신보다는 기저질환에 주목했습니다.

[김중곤/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 : 뇌혈관계 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 등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어서 기저질환의 악화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을 하였습니다.]

백신 자체나 접종 과정에서 이상이 있었을 가능성도 적다고 판단했습니다.

숨진 사람들과 같은 날, 같은 곳에서 같은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은 다른 사람에게선 중증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만 65세 이상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말 임상 정보를 확인한 다음 결정하기로 했지만 접종을 해도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영국에서 수백만 명 단위의 대규모 데이터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단락된 상태입니다. 외국 정부 같은 경우에는 65세 이상에 대해서도 사용을 적극 고려하고 있습니다.]

외국 정부 같은 경우에는 65세 이상에 대해서도 사용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오스트리아의 판단은 다릅니다.

사망자가 나오자 백신과의 연관성은 찾지 못했지만, 예방 차원에서 접종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우리 방역당국은 현재까지는 접종을 중단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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