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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세 급증…본격 대응전략 '재택치료' 시작

입력 2022-01-2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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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20일) 6천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3주간 이어졌던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가 꺾이고 다시 확산세가 커지는 양상인데, 역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주요 원인입니다. 확진자가 7천 명을 넘어서면 오미크론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 단계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오미크론 환자도 재택 치료를 받게 하는 등의 달라진 조치들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에서 오미크론이 시작된 것은 지난달 21일입니다.

하지만 이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10명 가운데 8명이 오미크론입니다.

채 한 달도 안 돼 오미크론이 지역 전체로 퍼진 것입니다.

델타보다 2~3배 빠른 전파력에 확진자 수도 처음으로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광주를 포함한 호남권에서는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고, 경북과 강원도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30%를 넘어섰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달 초면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완전히 밀어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이번 거리두기 3주 기간 동안 오미크론은 델타를 대체해 80~90%까지 전환될 것이며, 이에 따라 확진자 수의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전체 확진자 수도 증가세입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0일 만에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오미크론 대응 전략을 바꾸기 위해 정한 첫 기준을 뛰어넘은 것입니다.

정부는 이제 기존 방식으로는 오미크론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오미크론 확진자도 증상이 없거나 약하면 자기 집에서 치료를 받도록 했습니다.

생활치료센터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몫으로 돌렸습니다.

또 빠르게 검사와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동네병원 참여 방안도 마련 중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진단검사 및 치료체계 개편과 같이, 큰 틀의 변화가 필요한 과제는 현장에서 혼선이 없도록 치밀하게 준비해서 실행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집에서 오미크론 치료를 받으면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같이 사는 사람은 꼭 KF94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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