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조원진 "이재명, 문자 보내고 두 번 전화해 연대 제안"

입력 2022-02-25 11:24 수정 2022-02-25 11:46

"이재명,조원진,김동연 '3자 정책토론회' 추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이재명,조원진,김동연 '3자 정책토론회' 추진"

대구 찾은 이재명 대선후보대구 찾은 이재명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연일 '통합정부론'을 띄우는 가운데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에게도 최근 먼저 연락을 하며 연대 행보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후보는 조 후보에게 문자 메시지와와 전화 등으로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고, "다당제를 좋아하고 통합정부를 만들겠다" "국민의힘 하고는 하기 힘들지만 우리공화당과는 함께 하고 싶다"며 연대 제안을 했다는 게 조 후보의 설명입니다.

조 후보는 오늘(25일) 오전 JTBC 통화에서 "이재명 후보가 최근 영남 방문 때 처음으로 연락을 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가 지난 15일 대구를 방문했을 때 자신에게 직접 문자를 보내 안부를 물어왔다는 겁니다. 조 후보는 "본인이 대구에 왔다면서 문자가 왔는데, 처음에는 진짜 이재명 후보가 아닌 줄 알고 무시를 했다. 그러자 문자가 또 왔다. 두 번 연락이 왔다"라고 전했습니다.

TK 출신(경북 안동)인 이재명 후보는 영남 공략에 공을 들여 왔습니다. 최근 대구를 찾아 "저는 좋은 정책이면 김대중 정책이냐 박정희 정책이냐, 좌파정책이냐 우파정책이냐를 가리지 않는다"며 영남 표심에 호소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어제(24일) 조원진 후보에 두 차례 직접 전화해 "나는 다당제를 좋아하고 통합정부를 만들겠다. 국민의힘하고는 하기 힘들지만 우리공화당과는 함께 하고 싶다"며 연대를 제안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조 후보는 "나는 이재명 후보와는 함께 할 수 없다. 통합정부 위한 연합은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 후보는 오늘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박근혜 대통령께 사과 없는 이재명 후보의 국민통합 메시지는 대국민 사기극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박근혜 달성군 사저 찾은 조원진박근혜 달성군 사저 찾은 조원진

한편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간 3자 정책 토론도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후보는 어제 이재명 후보와의 통화에서 "연대는 어렵지만 3자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고, 이 후보가 흔쾌히 수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가 김동연 후보에게 직접 연락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3자 토론회가 성사된다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책 분야에 한정된 토론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