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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논란 속 용산공원 25일부터 시범 개방

입력 2022-05-19 15:29 수정 2022-05-19 15:57

국토부 "임시개방에 따른 노출시간·노출량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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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임시개방에 따른 노출시간·노출량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아"

(제공=국토교통부)(제공=국토교통부)

정부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3일 동안 용산공원을 시범 개방합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1일 5회씩 개방하고 관람 예약은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방문 희망일 5일 전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이번에 시범 개방하는 곳은 신용산역 인근 장군숙소와 대통령 집무실 남측 공간, 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있는 스포츠필드 등인데요.

주요 지점마다 '국민이 열다', '국민과 걷다', '국민과 만나다', '국민이 만들다' 등 4가지 주제로 문화예술 행사와 공연, 안내 등이 진행됩니다.

행사의 시작점(신용산역 1번 출구, 한강로동 주민센터 인근)에서는 첫날 출입문 개방과 함께 군악대·의장대의 환영행사인 '국민이 열다'가 펼쳐집니다.

산책 프로그램인 '국민과 걷다'에서는 지점별 안내와 설명을 제공하고, 대통령 집무실 남측 공간에서 진행하는 '국민과 만나다' 행사 때는 선착순으로 대통령 집무실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필드 일대에서 진행하는 '국민이 만들다' 행사에서는 연주와 공연, 공원문화 축제, 씨앗심기, 캐치볼 등 놀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정원으로 거듭날 용산공원 조성 과정에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후 공원 조성에 반영하기 위한 시범개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미군기지 터의 토양·지하수 오염 우려가 있는 가운데 실시하는 공원 개방이라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스포츠필드 등은 최근까지 미군 가족들과 학생들이 사용하던 시설로 임시활용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어 "전문기관의 위해성 평가에 따르면 임시개방에 따른 노출 시간, 노출량 등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수준이며, 향후 용산기지 반환 완료 후 정식으로 공원을 조성할 때에는 오염정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용산공원 시범개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용산공원 국민소통공간 누리집(www.yongsangparkstory.kr)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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