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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성접대' 주장 대표 "당시 대통령 만나게 힘써주겠다 말해"

입력 2022-06-30 20:27 수정 2022-07-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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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해온 기업 대표가 오늘(30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대표가 대통령을 만나게 힘써주겠다 했고, 그 뒤 성접대가 이뤄졌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가람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참고인으로 조사했습니다.

다른 사기 사건으로 수감 중인 김 대표는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한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조사에서 김 대표는, 이 대표의 알선수재 혐의를 주장했습니다.

2013년 당시 한나라당 비대위원이던 이 대표에게 자신의 사업과 관련해 당시 대통령이던 박근혜 씨와 만나고 싶다고 했더니 이 대표가 만남에 힘써주겠다고 했고, 그 뒤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겁니다.

[김소연/변호사·법률대리인 : 대통령을 모실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네가 좀 생각을 해봐라. 방법이 있느냐 했더니 '자기가 도와줄 수 있다'라고 표현을 했고.]

당시 성접대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있었습니다.

[김소연/변호사·법률대리인 : 자료들이나 위치나 시간 이런 것들이 너무 구체적이어서… '접대 여성이 나왔더니 갑자기 피곤해하더라'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다만, 카드 결제 내역 같은 증빙 자료는 아직까지 확보되지 않은걸로 전해졌습니다.

성 접대에 대한 대가로 '박근혜 시계'를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이 대표는 반박했지만,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어제) : 대통령의 증정시계는 청와대에서 누구한테 줬는지 다 관리하는데 저에게 준 바도 없고 누구에게 준 걸 제가 전달받지도 않았을 것이고.]

김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 재반박했습니다.

[김소연/변호사·법률대리인 : 김성진 대표는 8월 15일 광복절날 이준석으로부터 그 시계를 받았다. 그게 가짜인지 일련번호 있는지 없는지는 이준석 네가 밝혀라(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자신의 SNS에 2012년 대선 후 소통한 적 없다고 이미 밝혔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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