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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손준성과 일한 검사 2명 압수수색 자료 분석

입력 2021-10-01 20:31 수정 2021-10-0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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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소식입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공수처가 손준성 검사와 같이 일했던 검사 두 명에 대한 조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는 손준성 검사와 함께 일했던 검사 2명의 사무실에서 압수수색한 자료들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대검 감찰부가 손 검사가 근무했던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실 직원들이 고발장에 첨부된 실명 판결문을 열람한 사실을 확인했는데 이 자료를 통해 검사들의 직접 열람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겁니다.

JTBC 취재를 종합하면 수사를 하던 검찰 역시 이런 정황을 확인하고, 검사 2명과 관련된 기록을 공수처에 넘긴 걸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기초 조사단계로, 직접 열람을 해 유출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진 못했습니다.

공수처 역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입건된 피의자는 손준성 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손 검사는 사건에 관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서, 공수처는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한편 중앙지검이 "현직 검사가 연루된 걸 확인했다"며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검찰 내부에서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복현 북부지검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사건을 최종적으로 처분도 하지 않았는데 혐의 사실을 확인해 준 것은 피의사실 공표"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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