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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호 접종' 공방…정은경 "실험대상 표현 부적절"

입력 2021-02-22 20:30 수정 2021-02-2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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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가 가장 먼저 백신을 맞을지도 관심입니다. 정치권에선 대통령이 처음 맞아야 한다, 아니다, 대통령이 실험 대상이냐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결국 정은경 질병청장이 나서서 '실험 대상'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유승민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1호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국가 원수가 실험 대상"이냐며 맞받았습니다.

청와대는 "국민 불신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표현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정은경 질병청장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백신 접종을 맞으시는 모든 국민은 누가 되든 실험대상이 아닙니다. 그런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호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겠다고 나선데 대해서도 정 청장은 선을 그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우선순위를 정해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가지고 접종대상자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 순서에 맞춰서 공정하게 예방접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 청장은 사회 저명인사들이 나서 먼저 접종을 받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국민들의 불안을 없애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현재는 그럴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접종에 대한 동의율이 상당히 높게 제기가 된 상황이기 때문에…]

기존에 정해놓은 틀에 맞춰 접종을 해도 문제가 없단 입장입니다.

이 경우 문재인 대통령은 65세 이상 연령층 접종이 시작되는 2분기에 백신을 맞게 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65세 이상에 대해서는 접종이 보류돼 있습니다.

안 후보는 청장년층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는 3분기 이후에 맞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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