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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불안정 곳곳 소나기…충주·임실 탁구공만 한 우박

입력 2021-06-23 07:29 수정 2021-06-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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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다가 갑자기 비가 쏟아지고 천둥·번개도 쳤습니다. 어제(22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날씨가 대기 불안정으로 변화무쌍했죠. 충북 충주와 전북 임실 등에는 탁구공만 한 크기의 얼음 알갱이 우박도 떨어졌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차량들이 긴급히 대피했고, 농가의 앞마당은 우박으로 뒤덮였습니다. 오늘도 전국 곳곳에 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어제보다 2,3도 더 내려가겠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하늘에서 후드득 떨어지는 건 비가 아니라 우박입니다.

차량 유리와 천장에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도로를 달리던 차량 여러 대가 다리 밑으로 대피했고, 근처 농가 앞마당은 순식간에 하얀 얼음밭이 됐습니다.

전북 임실에선 탁구공만 한 우박이 20분 넘게 떨어져 농작물을 덮쳤습니다.

서울의 한 공원에선 갑작스럽게 내린 소나기에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돗자리 우산을 만들었습니다.

어제 하루 강원도 영월에 74mm를 비롯해 충북 충주 36mm, 경남 산청엔 23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도 전국적으로 5에서 최고 30mm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비가 오면서 더위는 누그러지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이 27도,  전주 26도, 대구 25도로 어제보다 2~3도가량 낮겠습니다.

모레 금요일까지는 대기 불안정으로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습니다.

이후 주말과 휴일에는 전국이 차츰 맑아지고 다시 예년 기온을 되찾겠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박용규·조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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