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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공사현장 인근 '지름 5m 싱크홀'…시민들 불안

입력 2019-09-0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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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가 많이 온 오늘(5일) 서울 여의도의 한 공사현장 주변에서 지반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갑자기 땅이 꺼지면서 시민들이 많이 불안해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한 가운데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습니다.

땅 속에 묻혀 있던 하수도관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 공사현장 인근에서 갑자기 싱크홀이 생긴 것은 오늘 오후 3시쯤입니다.

직경 5m, 깊이는 4m 정도로 추정됩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지반이 무너져 내리면서 보도블럭과 가로등이 내려앉아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포클레인을 동원해서 싱크홀을 흙으로 메우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하현수/서울 신도림동 : 처음 봤을 때는 사람 한두 명 정도, 그 정도 들어갈 구멍이었거든요. 도로변 쪽에 물이 상당히 많이 생기면서 갑자기 쑥 꺼져서 저희도 되게 당황했거든요. '사무실에 있기는 좀 위험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사 때문에 통행이 막혀 있던 곳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4시간 넘게 복구 작업이 진행됐고 한전이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전기도 잠시 끊으면서 인근에서는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영등포구청과 건설사 측은 폭우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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