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부터 카페의 매장 영업이 다시 시작됩니다. 노래방과 헬스장도 문을 엽니다. 다만 밤 9시까지만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밤 11시까지 두 시간 더 영업을 허용하려던 대구시와 경주시도 '풍선 효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결국 밤 9시 영업 종료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오늘은 400명대 신규 확진자가 예상됩니다. 정부는 앞으로 2주 동안 유행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설 연휴 기간 '5명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풀어줄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형평성' 논란에 법정까지 가게 된 업종별 방역 조치가 일부 완화됩니다.
카페는 식당처럼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매장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되도록 1시간 넘게 머물지 말라고 권고했지만 제재 대상은 아닙니다.
노래방과 실내체육시설, 학원도 다시 문을 엽니다.
이용 시간은 전국적으로 밤 9시까지로 제한했는데, 대구와 경주시가 시간을 더 늘리겠다고 나섰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지난 16일) : 경제와 방역이 병행될 수 있도록…영업금지 시간을 정부안 21시보다 다소 완화하여 23시부터 05시까지로 정했으며…]
클럽 등 유흥주점과 콜라텍을 제외한 유흥시설도 영업을 허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어제) : 지역 간 형평성 문제나 혹은 풍선효과로 인해 그 지자체 또는 다른 지자체 쪽으로의 이동이 발생하는 문제들…그 부분들에 대한 사전 협의 없이…]
논란이 커지고 정부가 '주의를 주겠다'고까지 하자 결국 이들 지자체는 자체안을 철회했습니다.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 새롭게 확진된 사람은 388명으로 오늘은 400명대 확진자가 예상됩니다.
전날까지 엿새 연속 500명대 확진자가 나오며 확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정부는 앞으로 2주 동안 유행 상황을 살핀 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설 연휴에도 유지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