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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꼭 합격해서"…자격증·취업 위해 추석 잊은 청년들

입력 2021-09-23 08:42 수정 2021-09-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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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역대 최대치로 나왔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죠. 다음 연휴에는 꼭 가족들과 만나서 좋은 소식을 들려주겠다고 다짐하고 이번 명절은 그냥 잊은 분들 많으십니다.

유요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추석 연휴지만 대형 강의실이 빽빽이 찼습니다.

[이지혜/경찰공무원 시험 준비생 :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서 부모님한테 좋은 결과 빨리 안겨드리고 싶어서요.]

[염재웅/공무원 시험 준비생 : 지금 열심히 해야 나중에 더 나은 삶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하반기 채용을 기다리는 이들은 도서관과 스터디카페를 찾았습니다.

[이수린/취업준비생 : 이렇게 오롯이 제 시간이 있는 경우가 잘 없어서요. 공부하고 자기소개서 쓰고…]

보고 싶은 마음은 전화로 전했습니다.

[김정규/공인회계사 시험 준비생 : 시험 준비를 해야 되니까. 어머니 저 보면 많이 좋아하시는데 이번엔 못 내려가서 전화나 한 통…]

그래도 미안함이 마음 한 켠에 남았습니다.

[이수린/취업준비생 : 보고싶은데 못 내려가서 미안하고, 힘들게 한 만큼 내년에는 꼭 내려갈 수 있는 그런 딸이 되겠습니다.]

[이홍주/취업준비생 : 항상 바쁘다고 핑계대면서 못 가서 죄송하고, 훌륭한 어른이 돼서 얼른 보러가고 용돈도 많이 드릴게요.]

누구보다 자신을 응원하고 있을 부모님에게 고마움도 전합니다.

[이재원/감정평가사 시험 준비생 : 여태 고생하셨는데 빨리 성공해서 원하는 것 다 해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명절엔 꼭 맛있는 거 사들고 가겠습니다.]

[노민규/공인회계사 시험 준비생 : 공부에 박차를 가해 시험 준비해서 좋은 결과로 보답할테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주고 항상 응원해줘서 고맙다는 말 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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