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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예배 제한적 허용…열방센터 900여명 아직 '미검사'

입력 2021-01-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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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부터는 일부 시설들 영업이 가능해졌고요. 그동안 대면 활동이 금지됐던 종교시설도 인원을 줄여서 정규 예배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됐는데요. 대규모 집단감염이 나온 BTJ 열방센터를 방문했기 때문에 꼭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 협조를 하지 않고 있다고 전해드렸었죠. 아직도 900명이 검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숨은 감염자가 다른 교회 예배에 참석해서 또 다른 집단감염을 만들지는 않을지 우려가 나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잔디밭에 사람들이 간격을 두고 앉아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두꺼운 점퍼를 입고 주머니에 손을 넣습니다.

부산 세계로 교회는 어제 폐쇄 명령에 반발해 교회 앞 잔디밭에서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손현보/부산 세계로교회 목사 : 정규예배를 통해서 코로나가 발생한다는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오직 추정만으로 교회를 폐쇄한다는 것은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일부 교회가 방역에 협조하지 않는 가운데, 오늘부터는 정규 예배에 한해 대면 예배가 허용됩니다.

수도권은 좌석 수의 10%, 비수도권은 좌석 수의 20%까지입니다. 

우려는 700명 넘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BTJ열방센터 방문자들입니다. 

전체 3000여 명 중 926명이 아직도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혹 다른 교회 예배나 소모임에 참석해 또 다른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소모임은 모두 금지했지만, 몰래 모이는 것까지 적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특별히 종교시설의 방역수칙을 강조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12월부터 현재까지 의료기관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이 종교시설이며, 대부분의 경우 교회나 기도원 등에서 발생…]

(화면제공 : 유튜브 '세계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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