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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임기 동안 거짓말·사실오도 3만 573번…작년엔 하루 평균 39번"

입력 2021-01-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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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임기 동안 거짓말·사실오도 3만 573번…작년엔 하루 평균 39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임기 동안 3만 번이 넘는 거짓말과 사실을 오도하는 주장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자체 팩트체커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장한 내용의 정확성을 평가한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동안 거짓 혹은 사실을 오도한 주장은 모두 3만 573개입니다.

이 중 절반가량은 임기 마지막 해에 나온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취임 첫해에는 하루 6건의 거짓말과 사실오도 주장을 했으며, 2년 차에는 이 수치가 하루 평균 16건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다 3년 차에는 하루 22건, 마지막 해에는 39건으로 치솟았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1만 개의 거짓말과 사실오도 주장을 하는 데 27개월이 걸렸지만 2만 개에 도달하는 데는 14개월이 걸렸다"며 "이후 5개월이 채 안 돼 3만 건을 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임기 동안 거짓말·사실오도 3만 573번…작년엔 하루 평균 39번"

거짓말 소재는 보건 의료, 우크라이나 스캔들, 코로나19, 선거 등입니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말에만 2,500건 이상의 거짓말과 사실오도 주장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는 치료 기간인 6일을 빼고 한 달 동안 약 4천 건의 거짓말을 했습니다.

또 대선 전날에는 503건의 거짓말과 사실오도 주장을 했으며, 대선 이후에는 800건 이상 거짓말과 사실오도 주장을 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짓말 특징 가운데 하나는 동일한 주장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것"이라며 "거짓말과 사실오도 주장 가운데 절반가량은 선거 운동이나 정지된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워싱턴포스트는 데이터베이스 웹 사이트를 통해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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