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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입고 먹는 생활용품에 15%…미·중 추가 맞관세

입력 2019-09-01 20:48 수정 2019-09-0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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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예고했던대로 오늘(1일)부터 중국산 생활용품에 15%의 추가 관세를 매겼습니다. 기저귀나 버터처럼 미국 사람들이 매일 입고 먹는 물품들입니다. 그러자 중국 정부도 보복 관세에 나섰는데, "관세 몽둥이로 우리의 발전을 막지 못한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1250억 달러어치로 15%의 세금이 더 붙었습니다.

이번에 관세가 오른 제품군은 가정에서 쓰는 생활용품들입니다.

옷과 신발은 물론 버터와 낚싯줄처럼 소소한 물품까지 포함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조치로 소비자들이 미·중 무역전쟁을 체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주 미국 노동절이 마지막 '저가 쇼핑'의 기회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국 정부는 오는 10월과 12월, 추가로 중국제품의 관세를 올릴 예정입니다.

휴대폰과 노트북 등 전자제품을 포함해 중국산 97%에 추가 관세가 붙게 됩니다.

때문에 '블랙 프라이데이'나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대규모 할인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중국도 보복 조치에 나섰습니다.

750억 달러어치의 미국산 제품에 10% 혹은 5%의 관세를 추가로 매겼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서로 보복 관세를 때리면서도, 협상의 여지는 남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어제) : 9월에 (미·중 무역)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건 취소되지 않았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그제) : 중국과 미국 경제무역협상팀이 의미 있는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을 우선 말씀드립니다.]

(화면제공 :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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