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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24시] 응급 상황에서 헬기 이·착륙 불가능한 섬 전국에 92곳

입력 2021-04-22 17:38 수정 2021-04-22 18:24

해경·지자체 배 활용해 거점 지역으로 1차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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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지자체 배 활용해 거점 지역으로 1차 이송

코로나 19 백신 접종 후 심각한 이상 반응을 보이는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헬기를 띄우지 못하는 섬 지역이 전국 92곳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청이 전국 7개 시·도 도서 지역 194곳을 대상으로 헬기가 뜨고 내릴 수 있는지 점검한 결과입니다.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섬 지역은 총 102곳이었습니다. 나머지 섬 92곳에서는 헬기로 환자를 옮길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19특수구조단이 인명을 헬기로 구조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119특수구조단이 인명을 헬기로 구조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소방청은 이렇게 헬기 이·착륙이 불가한 곳은 해양경찰이나 지방자치단체의 배를 활용해 우선 헬기가 뜰 수 있는 거점 섬이나 육지로 옮길 예정입니다. 또 이번에 파악한 섬 지역 헬기 이·착륙 장소를 국방부·보건복지부·경찰·해경·산림청 등 응급의료헬기 운용기관에 공유해 좀 더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입니다.

다행히 지난 2월 26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헬기를 동원해 이상 반응 환자를 이송할 정도의 사례는 없었습니다.

이가혁 기자 (gawa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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