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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여름은 언제부터? 장마는? 6월 날씨 전망

입력 2020-06-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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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시간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지금이 6월이잖아요. 이달 날씨가 어떨지 분석해봤다면서요?

[기자]

네, 시작하기에 앞서, 안 앵커는 언제부터가 여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앵커]

여름이라고 하면 더우면 여름 아니겠습니까?

[기자]

보통 그렇게 생각하시는데요.

과거엔 여름이 언제 시작됐었는지 살펴봤습니다.

2001년부터 2010년 그리고 2011년부터 18년까지의 평균 여름 시작일은, 부산의 경우, 최대 열흘정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기상학적으로는 일 평균기온을 9일간, 이동 평균한 값이 20도 이상 올라간 뒤 다시 떨어지지 않으면, 여름이 시작됐다고 보는데요.

여름이 가장 빨리 왔던, 대구지역을 직접 분석해 봤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2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날부터 대구의 여름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하지만, 20도 이상인 날이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시작일은 여름이 끝나야 알 수 있습니다.

[앵커]

여름이 끝나야 그 시작일을 알 수 있다는 것이군요. 그러면 6월 기온은 어떨까요? 많이 좀 오를까요?

[기자]

네, 6월 전체 평균 기온 전망을 보면 평년과 작년에 비해서, 0.5도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0.5도면 큰 차이로 보지 않는 시청자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하지만, 극단적으로 더운 날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6월 하순엔, 장마도 시작되는데요.

우리나라의 평균 장마 시작일은 제주도가 6월 19일에서 20일, 남부지방이 23일, 중부지방이 24일에서 25일입니다.

이번에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내일(3일) 날씨도 전해주시죠. 

[기자]

새벽까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리겠고요.

아침엔 서해안과 남해안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예상됩니다.

낮부터 맑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기도를 보시면, 우리나라 북쪽으로 이렇게 저기압이 지나면서 우리나라는 낮에는 대체로 맑겠는데요.

하지만 남쪽으로는 습한 공기가 지나면서 제주도엔 오후 한때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온은 전국 대체로 20도 가깝게 시작해서 낮 동안 계속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30도 넘게 오르며 덥겠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김세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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