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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50일도 안 남았는데…"일부 후원기업, 연기 제안"

입력 2021-06-05 20:03 수정 2021-06-0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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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막까지 48일 밖에 남지 않은 도쿄올림픽, 하지만 대회 반대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5일) 은 올림픽을 후원하는 기업들이 대회 일정을 미뤄달라고 물밑 요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메달리스트들이 올라설 시상대와 식장에 울려퍼질 음악을 공개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올림픽은 이제 50일도 남지 않아 현지에선 대회를 준비하는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지만, 세계 곳곳에선 올림픽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한 영국 언론은 "일부 올림픽 후원 기업이 일본 정부에 개최를 2~3개월 연기하는 방안을 물밑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관중은 받을 수 없고, 일본 팬들의 경기장 입장 역시 제한하거나 무관중 개최할 가능성이 큰 탓에 후원 기업 손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국민의 80% 이상이 올림픽 개최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9월이나 10월까지 대회를 연기하면 그만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날씨도 선선해지면서 여론 반전과 함께 관중 입장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 판단한 겁니다.

광고 효과를 노리는 후원 기업들에겐 훨씬 더 유리한 시나리오입니다.

그러나 기업들의 이런 바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이 미뤄질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대회 조직위는 오는 8일부터 국립경기장 주변을 통제하고 2주 뒤에는 개·폐회식에 대비한 훈련에 나서는 등 이미 다음 달 대회 개최를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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