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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원상복구 제안, 아베 거절"…총리실 "취지 왜곡 오보"

입력 2019-09-03 20:33 수정 2019-09-0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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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일의원연맹 일본 측 간사장을 만나서 한·일갈등의 해법을 제안했지만 아베 총리가 거절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지소마아 종료와 수출규제를 동시에 풀자는 취지의 제안을 했다가 거부 당했다는 얘기인데요. 우리 총리실은 취지가 잘못 전달된 오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일) 서울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난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가와무라 간사장은 오늘 귀국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낙연 총리로부터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을 동시에 원상복구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나 이같은 제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강제징용 문제 해결이 최우선"이라며 "국가와 국가의 약속을 한국이 제대로 지켜야 한다"며 사실상 거절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한국 대법원 판결의 무효화를 한번 더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측의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우리 총리실 측은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어제 만남에서 "일본이 취한 부당한 조치들을 원상회복하면, 한국도 지소미아 종료를 재검토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밝혔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달 27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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