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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한 마리 2만원 시대…좀 더 저렴하게 즐기려면|아침& 라이프

입력 2022-05-19 07:57 수정 2022-05-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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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요일(19일) 아침& 라이프 시간입니다. 시청자 여러분들 혹시 혼자서 닭 한 마리 드실 수 있으신가요? 1인 1닭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 치킨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런데 요즘 이 치킨값이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좀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지 서효정 서효정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서 기자, 어서 오세요.

[서효정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치킨값 2만 원시대라고 하죠. 치킨 가격이 정확하게 어느 정도 올랐나요?

[서효정 기자: 주요 치킨 브랜드 8개가 최근 가격을 1000원에서 2000원 정도 올렸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이 가격을 올리자 나머지 브랜드들도 따라서 올린 건데요. 교촌치킨의 대표메뉴인 교촌 오리지널의 경우 1만 5000원에서 1만 6000원이 됐고요.BHC의 해바라기 프라이드도 1만 5000원에서 1만 7000원이 됐습니다. 뿌링클은 1만 8000원이 됐고요. 또 BBQ 같은 경우에도 이번 달부터 가격을 올리면서 황금올리브 치킨이 2만 원대에 진입을 했고 황금올리브 닭다리는 2만 1000원이 됐습니다.]

[앵커]

맛있기로 유명한 치킨들이 다 올랐는데.왜 이렇게 가격이 오른 걸까요.

[서효정 기자: 이게 치솟은 원자재 가격 때문이다라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지난 3월에 윤홍근 BBQ 회장이 라디오에 출연해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는데요. 치킨 한 마리에 3만 원은 돼야 자영업자들이 먹고 산다 이런 발언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생닭도 많이 올랐지만 최근에 기름값, 엄청 많이 올랐잖아요. 거기다가 물류비용 그리고 부자재 이런 가격을 더하면 원재료값만 2만 원이 넘어서 결국 자영업자들이 닭을 튀겨 팔아도 남는 돈이 얼마 없다, 이런 말이었는데요. 마찬가지로 다른 브랜드들도 원자재 가격 올라서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 이런 입장입니다.]

[앵커]

안타까운 상황인데 하지만 논란도 있다고요?

[서효정 기자: 사실은 가맹점에 공급하는 원부자재 가격도 함께 올려서 이게 논란이 있습니다. BBQ와 BHC 치킨 같은 경우에는 가맹점에 공급하는 올리브오일이라든가 소스 같은 50개 품목 가격을 같이 올렸습니다. 그러면 자영업자들은 치킨값이 올라서 장사는 더 안 되고 그리고 원부자재값도 올라서 팔아도 남는 게 없는 그런 상황이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좀 문제가 되는 거고요. 또 프랜차이즈 본사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을 했는데.그렇기 때문에 물가 인상 압박이 심해서 가격인상이 불가피했다 이렇게 말하는 게 좀 설득력이 있나 이런 논란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어제 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업계에 치킨 가격 인상근거가 타당하지 않다면서 이의를 제기했는데요. 과거에도 이렇게 해서 가격인상이 철회된 적이 있었습니다. 2013년에도 우유 생산업체들이 가격을 올리려고 하자 과다인상 반대 캠페인을 벌여서 가격 인상이 유보된 적이 있었고요. 2017년에도 BBQ가 가격을 올리겠다고 하자 소비자단체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또 정부가 세무조사까지 언급하면서 강력 대응을 해서 BBQ가 가격인상을 철회한 적이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의가 제기되면 조사를 하는 건가요?

[서효정 기자: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정부에서 강력 대응을 하는 바람에 가격 인상을 철회한 적이 있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혹시 치킨을 싸게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걸까요?

[서효정 기자: 일단 치킨의 대체품을 저희가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유통업계에서 조사를 해보니까 치킨이 비쌀 때 소비자들이 먹을 수 있는 게 닭강정 이런 류를 선택을 많이 한다고 해요. 치킨 같은 경우에는 2만 원대에 육박하지만 닭강정은 좀 저렴한 닭을 쓰기 때문에 1만 원대 초반에 즐길 수 있는 거고요. 또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치킨을 팔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 즐길 수 있겠는데요.편의점 같은 경우에 CU의 자이언트치킨박스가 1만 900원, 세븐일레븐 한마리 치킨 같은 경우 9900원, 또 GS25의 순살치킨이 1만 1000원으로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즐기실 수 있고요. 또 대형마트에서도 치킨을 파는데요.1만 1900원의 가격에 두 마리 치킨을 먹을 수가 있어서 가성비 치킨으로도 불립니다.배달도 되는데요. 자사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배달을 주문하면 또 배달시켜서 먹을 수도 있다고 하니까 참고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게 되면 배달앱에 주는 수수료는 좀 깎을 수 있으니까요?

[서효정 기자: 수수료가 사실 들기는 하는데요.3000원 정도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즐기시는 데 부담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해서 실제로 사먹는 사람이 많을까요? 저렴한 대신에 뭐 맛이 조금 없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는 분도 있을 수 있고. 어떻게 이렇게 저렴하게 팔 수 있는 건가요?

[서효정 기자: 일단은 실제로 사먹는 사람은 실제로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CU 편의점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치킨 관련 상품 매출을 조사를 해보니까 전월 동기 대비 56.7%나 뛰었다고 하고요. 또 상권별로는 공원, 경기장, 가정주택순으로 매출신장률이 높다고 합니다. 대형마트 홈플러스의 경우에도 지난 5월 4일부터 2주간 치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9.5%나 증가했다고 하니까요. 실제 사먹는 사람이 꽤 늘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또 저렴하게 팔 수 있는 건 아무래도 마케팅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또 실제로 맛이 어떤지 저도 먹어봤거든요. 그런데 저는 사실 프랜차이즈 치킨이랑 큰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맛이 괜찮았는데. 또 이건 개인차가 있을 수 있어서 제가 또 후기도 좀 조사를 해봤습니다. 주문 후기를 보니까 프랜차이즈 치킨 못지않게 맛있다 또 가성비 치킨이라고 해서 시켜 봤는데 촉촉하니 괜찮다 이런 반응들이 있어서요. 참고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프랜차이즈 치킨은 광고료 같은 그런 브랜드 마케팅 비용도 추가가 되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효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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