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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윤석열 "우리는 깐부" vs 홍준표 "동지는 음해 안 해"

입력 2021-10-10 20:00 수정 2021-10-11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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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 때아닌 '깐부' 소환 >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대사에 나오면서 '깐부'라는 단어 유행어가 됐죠? 깐부…동지, 원팀 이런 뜻인데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요.

오늘(10일) 홍준표 의원을 향해서 "우리 깐부 아닌가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홍 의원의 대답은 "동지는 동지를 음해하지 않는다"…가시돋친 말로 받았습니다.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 정말 불이 붙고 있죠.

누가 경선 2차 컷오프 1등이냐로 한 판 붙었고,

[김경진/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지난 8일 / JTBC '썰전 라이브') : 제가 듣기로는 저희 윤석열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4%p 정도 앞선 것으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홍준표 의원 발끈했죠.

급하게 당에서 "4%p 라는 자체가 틀리다" "득표율과 순위 유출 없었다" 진화를 하긴 했지만 홍준표 의원, 윤석열 전 총장을 향해 '범죄 공동체'라고 공격했고요.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장모 그다음에 부인, 본인, 전부 조사를 해서 자칫하면 감옥을 가야 되는 그런 범죄 공동체들이 되어 버렸다 이거예요.]

이러자 윤석열 캠프에서 "막말병은 고질이냐" "머리와 입부터 세탁해라" 거친 말이 터져나왔습니다.

오징어게임 속 대사, "깐부끼리는 니꺼, 내꺼가 없는 거야"

선거에서 '깐부'는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요?

< 잇따라 '종교 일정'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얘기가 나왔으니 최근 공개 일정이 눈에 띕니다.

방송 토론회에서 3번이나 카메라에 잡힌 손바닥 임금 '왕'자.

논란이 컸죠.

그래서일까요.

최근 연달아 종교 일정입니다.

금요일에는 천태종에 가서 두손 모으고 합장도 했습니다.

오늘은요.

성경책 들고 교회 예배에 갔습니다.

"성경책을 준비?"
"제 성경책이 따로 있어요"
"원래 집에도 몇 권이 있고"

"부인 김건희씨가 어릴때부터 교회 열심히 다녀서 구약을 다 외운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고요.

박수치면서 찬송가 부르면서 예배를 마쳤습니다.

인스타그램에는 어릴적 여름 성경 학교 갔던 사진도 올렸네요.

민심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 때아닌 '깐부' 소환 >

풍성하게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100살 노인 재판과 욱일기.

무슨 얘기냐…영상 보시죠.

백발 노인이 얼굴 가리고 들어옵니다.

어디냐면 독일 법원입니다.

노인은 1940년대 독일 강제수용소에서 일했습니다.

나치 친위대원 경비병으로 일했는데 수용소 집단 학살에 가담하거나 방조한 혐의 받습니다.

이 노인이 올해 100살이라고 합니다.

나치 전범으로 재판 받는 사례 중에 최고령입니다.

그런데요.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일본 외무성 공식 유튜브 계정입니다.

욱일기 모양 동영상들 보이시죠? 어제 쫙 올린 욱일기 홍보 영상입니다.

한국어를 비롯해서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등 전방위적인 선전에 나선 겁니다.

[수백년에 걸쳐 내려온 전통문화는 현대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절, 환갑, 결혼 등의 경사…스포츠 응원에서는 사기를 북돋우며 승리를 기원합니다.]

"욱일기는 고유한 일본 문화"라고 강조하는 겁니다.

태평양 전쟁때 일본 군기로 사용하면서 욱일기가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는 건 쏙 빼버렸습니다.

욱일기 모양이 전세계적인 '보편적 문양'이라고도 강조합니다.

더 황당한 건 11년전 서울에서 열렸던 G20 정상회의 청사초롱 엠블럼도 일종의 욱일기 모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는 클라이밍 구조물을 아예 욱일기 모양으로 만들었었죠.

우리 선수가 열심히 욱일기 오르는 모습 나올뻔 했습니다.

여기에 이어서 일본 외무성의 대대적인 욱일기 선전…참 답답해집니다.

오늘 백브리핑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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